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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환율이 많이 낮아지고 겨울이 찾아오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는 일본 여행 초보자들에게 추천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가볼 만한 곳에 대해 들여다보자!
● 후쿠오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 옛날부터 부산과 교류가 아주 많았고 볼거리가 시내에 몰려 있지 않은 편이라 니시테츠 그린패스(1일 버스패스)나 후쿠오카 지하철 1일 패스 하나면 시내 관광이 충분히 가능하다.
심지어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차로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 지리적인 이점도 정말 크다. 일본에 처음 여행하러 가는 사람이라면, 후쿠오카로 스타트를 끊는 것이 안전하다.
맛있는 음식도 엄청 많아서 라멘 맛집, 모츠나베, 멘타이코 등 다양하고 독특한 음식들로 가득해 눈과 입 모두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다. 그만큼 한국인도 많지만 말이다.
후쿠오카에서는 어떤 것을 하면 좋은지 몇 가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 포장마차
겨울에 가면 TV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포장마차 어묵 먹으면서 주인장과 따뜻한 대화 나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뜨끈한 어묵과 사람들로 가득한 포장마차 거리, 그리고 소소한 스몰 토크까지. 낭만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 오픈 탑 버스
후쿠오카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버스가 주 교통수단이다. 시내 주요 관광 명소를 안내하는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거리를 구경해 보자. 승차 당일에는 오픈탑 버스 승차권으로 후쿠오카 도심의 니시테츠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 카와바타도리 재래시장
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카와바타도리를 빼놓을 수 없다.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상점가를 걷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를 것이다.
하카타 인형 색칠체험이나 기모노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다.
● 물의 도시 야나가와
하카타 시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후쿠오카현 남서부에 있는 작은 마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야나가와에서 강을 유람하면서 마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데, 현지 뱃사공이 노래를 부르거나 노 젓는 솜씨를 선보이며 승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4km 정도 버드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을 통과하는 야나가와의 유람 코스는 40분~1시간에 1000~1,500엔 정도이다.
야나가와는 장어가 특산품이라 장어 덮밥을 꼭 먹어봐야 한다. 양념하여 구운 장어구이와 밥을 편백나무틀에 쪄서 오믈렛을 얹어 마무리하는 환상적인 덮밥은 가격이 조금 들지만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 유후인
유후인에서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쇼핑 스트리트가 즐비해 있다. 인스타 감성 사진에 걸맞은 건축 양식과 색감이 눈길을 끈다. 유후인에서는 일본 전통 여관인 료칸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다.
일본의 영국 타운과 같은 플로럴 빌리지. 집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넝쿨과 곳곳에서 보이는 부엉이, 해리포터 관련 매장 등을 볼 수 있다. 영국과 일본의 퓨전이 완성한 특유의 분위기는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토토로 매장에 들를 것을 꼭 명심하도록 하자!
●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멋들어진 야경과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타워 전망대에 반드시 가야 한다. 높이 123m에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전망층에서 도시를 수놓은 아름다운 불빛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자.
●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중심부의 도시공원. 2km 조금 넘는 산책로가 있어 현지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연못 바로 옆에 1979년에 개관한 후쿠오카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전시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박물관에서 남쪽으로 가면 일본식 정원을 볼 수 있는다. 잣나무, 진달래, 월계수 등 40여 종의 식생이 정원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어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딱이다.
● 야마카사 축제
일본의 전통 마츠리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구시다 신사의 기온 대제로 하카타 주민들이 전염병 퇴치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7월 1일~15일까지 개최되는 야마카사 축제는 하카타 지역을 대표하는 수백 명의 남자들이 거대한 수레를 싣고 경주를 펼치는 것이 가히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 팀랩 포레스트
한국의 아르떼뮤지엄 같은 미디어아트 전시. 넋 놓고 보게 될 정도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인스타그래머들의 성지인 이곳의 내부에는 바다와 숲의 세계가 펼쳐져 있고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빛의 화살이나 그물로 타깃을 명중시키면, 동물도감에 등록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후쿠오카를 여행할 때 어딜 가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한국인들이 더 많은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를 들여다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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