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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함께 노잼도시로 유명한 울산. 문화생활도, 레저도 없다고 인식되는 도시지만, 넓고 푸른 동해안과 도심 속 자연풍경을 느낄 수 있고 과거 심각한 오염을 회복하고 철새의 놀이터가 된 태화강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울산 여행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지금부터 들여다보자!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끝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산책로로 각광받는 곳. 문무왕의 왕비 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곳에 하얀 울기등대가 있어 산책하다 잠시 들러 구경하면 좋다. 이용료는 무료다.
- 개방시간 - 10:00 ~ 17:00
- 문의 : 052-251-2125
- 문화공간 : 홍보관(전시실, 영상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청록빛의 바다와 대왕암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303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출렁다리 운영시간 : 9:00 ~ 18:00
- 요금 : 2,000원(울산 시민은 50% 할인 적용)
입구에 있는 커다란 용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미끄럼틀 근처에 공영주차장과 식당, 카페가 잘 되어 있고 공중화장실 또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쉬었다 가기 안성맞춤인 장소다.
◎태화강 십리대밭
도심 속에 위치한 대나무 숲길. 산책하기 편하도록 깔려있는 나무판자와 비포장 흙길을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현지인들에게는 집 근처 아침, 저녁 운동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며, 차를 동반해도 넓은 주차장과 생각보다 긴 코스로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고 난 뒤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있는 꽃밭에서 인생샷을 건져보자.
태화강 국가정원은 생태정원, 대나무정원, 계절정원 등 크게 3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찍으러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현장체험학습으로 빠지지 않는 코스이기도 하다.
◎간절곶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해돋이 명소.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근처에 숙박비가 싼 펜션이 많이 있다.(비수기 기준) 소망길을 따라 주욱 걸으면서 동해안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고 1970년대 사용된 옛날 우체통의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한 '소망우체통'이 유명하다. 단순히 전시용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편물 수거가 이루어지는 우체통이어서 근처 매점이나 카페에 있는 무료 엽서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기념엽서를 보내는 이벤트도 가능하다.
우체통 뒤로는 간절곶 등대가 있고 커다란 풍차들이 운치를 더해 준다. 드라마 '메이퀸'의 촬영장소였던 드라마하우스를 구경하고 대송항의 방파제 끝에 위치한 프로포즈 등대에서는 음악과 팡파레가 흘러나와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국내 유일한 고래박물관으로 포경유물을 수집, 보존 및 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정보와 해양생태계, 교육연구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옆에는 모노레일을 타면서 고래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웰리키즈랜드, 생태체험관, 돌고래와 고래를 직접 보러 나갈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까지 여러 테마의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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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복을 대여해주는 교복점에서 검정고무신 시절 교복을 입고 고래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니 한 번쯤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 금액 : 3,000원(1벌당 1시간 기준)
- 기타 대여물품 : 완장, 모자, 가방 무료(선착순)
◎문수축구경기장
축구를 좋아하는 스포츠 덕후라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FC 울산' 팀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 이동경, 이상
민 등 뛰어난 선수를 배출시킨 축구부로 유명한 현대고등학교 출신 선수들이 다수 있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인 만큼 타지에서 직관을 오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 빙상장에서 썰매타기를 즐길 수 있다.
◎주전 몽돌해변
파도가 오랜 세월 깎아 만든 몽돌이 빼곡하게 깔려 있는 해변으로 유명한 주전의 몽돌해변.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날씨가 좋으면 어김없이 캠핑족들의 성지가 되는 곳이다. 근처에 편의점, 식당, 카페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펜션도 싼 편에 속한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으뜸일 정도로 해안경치가 끝내준다.
가성비 좋은 횟집도 많아서 신선한 우럭, 도다리,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5월에 열리는 장미축제로 유명한 울산대공원. 19:00부터 50분간 진행되는 로즈밸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드론 라이트쇼와 클래식, 재즈, K-POP,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현대 미술가의 감각적인 장미 조형물이 1달간 전시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300만 송이 장미의 향기와 사랑으로 가득 찬 축제를 즐기러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매년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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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발자국 공원
도심 속 쥬라기공원으로 아이들과 방문하기 참 좋은 곳. 중구 유곡동에 위치한 공룡발자국 공원에는 전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발자국은 육식공룡 마니랍토라의 발자국 3개와 초식공룡 고성룡 발자국 77개 등 8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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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울주군에 위치한 수제 막걸리 양조장. 발효문화 그 자체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인 복순도가의 정신으로 빚은 막걸리는 그 맛이 일품이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복순도가 매장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본고장에서 나만의 막걸리를 직접 빚으면서 과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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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도 불편함이 없다.
◎반구대 암각화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거대한 암각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로 대한민국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74호로 지정된 '천전리 암각화'를 일컫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의 우선등재목록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지속적인 침수와 노출의 반복으로 풍화가 진행되어 점점 그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성공적인 보존을 위한 해결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땅히 보존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신석기시대부터 신라 시대 문자까지 다양한 그림이 새겨져 있는 암각화에서 다양한 그림들을 통해 제작기법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라지기 전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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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생각보다 땅이 아주 넓고 시골의 여유로움과 발효문화를 즐길 수 있는 울주군과 동해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구, 공룡의 흔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심 속 공원과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생태공원까지 테마여행을 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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