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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의 공기가 느껴질 때면 불현듯 음식을 먹다가 시리고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질 때가 있다. 양치를 잘했다고 생각해도 주기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어 치과를 찾아가면 아니나 다를까 무심하게 내려지는 충치라는 진단에 치가 떨리곤 한다.
지긋지긋한 충치 초기 증상, 자연치유 여부와 확인법에 대해 알아보자!
충치는 정확하게 뭘까?
벌레가 갉아먹은 듯한 표면의 파괴현상 때문에 일명 '충치'라고 명명하지만, 정식명칭은 '치아우식증'이다.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은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할 때 남아 있는 당분을 영양분 삼아 구강 내에서 번식하기 시작한다. 이 균들은 여느 생명체와 다름없이 지저분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증식하면서 만들어내는 산이 지속적으로 치아에 닿아 서서히 부식되고 치아의 표면을 감싸는 유기질이 용해되어 발생한다.
특히, 면적이 넓고 저작운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어금니에서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거나 알아채기 어려워서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가진단이 불가능하다.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가 됐다면, 이미 그 정도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인지하면 된다.
딱히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양치의 횟수가 적거나, 입안이 항상 건조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귀찮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긴 하다.
치아의 형태에 따라 충치 발생부위가 천차만별이기도 하다. 이리저리 휘어있거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모양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간혹 치간에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치료가 까다로워져서 잇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단계별 증상은 어떻게 나뉘어질까?
단계별 증상은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흰 반점(White spots)
하얗게 치아 표면을 감싸고 있는 조직을 '법랑질'이라고 한다. 대부분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조직은 입 속 세균이 뱉어내는 산에 노출되면 서서히 미네랄을 잃어가고 이 과정에서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지금 당장 거울을 보면서 반점을 한 번 체크해 보자.
② 법랑질 부식(Enamel dacay)
반점에서 그치지 않고 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면 하얀색이었던 반점이 사과가 갈변하듯이 점점 갈색으로 변하면서 색이 어두워진다. 조금씩 갉아먹히다가 작은 구멍이 뚫리는 것이다.
③ 상아질 부식(Dentin decay)
법랑질이 다 파괴되면 '상아질'이라는 조직이 나오는데, 이 친구는 단단한 법랑질과 다르게 매우 연약하고 부드러워서 부식에 훨씬 더 취약하고 예민하다. 3번 단계부터 충치가 급속도로 진행하기 시작한다.
④ 치수손상(Involvement of pulp)
허리는 척수라고 하듯이 치아에서는 '치수'가 가장 안쪽에 있는 마지막 레벨이다. 여기서부터 신경치료의 여부가 갈린다. 치수까지 손상을 입으면 시리고 울리는 통증이 느껴지면서 충치가 발생한 잇몸이 부어오를 수 있다.
⑤ 농양 형성(Abscess formation)
발치가 답인 단계다. 여기까지 참은 것도 용하다. 염증이 차오르게 되고 '농양'이라고 하는 고름 주머니가 형성될 수 있다. 사랑니를 뽑은 사람처럼 얼굴, 턱, 림프절이 부어오른다. 충치 염증은 뼈와 혈관을 통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자연치유 가능? 예방법은?
1,2단계까지는 치과에서 흔히 '충치가 조금 있는데 관리 잘하셔야 안 아픕니다.'정도에서 대부분 끝난다. 기껏해야 기구로 조금 긁어주기만 할 뿐이다. 이미 부식이 시작한 충치는 자연치유가 될 리가 없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예방법은 간단하다. 정기검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양치를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은 할 것, 산성이 있는 탄산음료나 과일을 섭취했을 때는 30분 이후에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 법랑질이 벗겨져 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 당분이 높은 간식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불소치약이나 가글을 통해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소제품 특유의 맛이 역겨운 만큼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도 매우 중요하다. 치간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해 주는 것이 귀찮아도 최고의 관리법이다. 생각보다 음식물이 치간에 끼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박테리아를 즐겁게 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다. 양치질의 횟수에 비례해서 충치를 100% 예방해주진 않는다.
치과의사가 말하는 최고의 예방법은 칫솔질이라는 아주 유익한 영상이다. 시간 아깝다고 넘어가지 말고 이 영상으로 개안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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