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글로벌 메시지 앱 '텔레그램'에서 45억 건이나 되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물의를 빚고 있다. 데이터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실명과 번호, 집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조회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텔레그램과 중국앱에 대해서 알아보자.
텔레그램 개인정보 유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45억 4142만 22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공개된 데이터 양은 435.35GB에 이른다고 한다. 유출된 자료는 2016~2022년까지이고 몇 년 전에 구매한 기록까지 전부 노출됐다. 중국의 대형 택배기업 YTO로 지목되고 있는 이번 유출 사태는 YTO를 사칭하는 사기꾼들의 스팸 전화 때문에 알게 되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면서 YTO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팔았다고 주장하면서 하루에 4번이나 전화가 걸려왔고 고객센터 직원이라고 사칭한 사람이 택배 정보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한 적 있는 대기업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중국의 개인정보 유출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내에서는 해커가 거액의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우리나라의 중국앱 사용자들도 피해는 마찬가지였다.
유출된 중국앱 종류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싸이월드 감성 아바타 꾸미기 어플 '본디(bondee)'가 큰 인기를 끌어 너도나도 다운로드하여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인해 탈퇴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틱톡이 그러했다. 틱톡이 중국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중국 내에서만 발생한 유출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사용자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미 시작했던 시점에서 내 개인정보가 다 팔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출처가 중국이라고 되어 있으면 아무리 재밌고 궁금해도 불안함이 먼저 앞선다.
생체정보마저?
더욱 심각한 것은 지문 인식과 페이스 아이디와 같은 생체정보까지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달로 인해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편리함으로 사용하던 기능에 지레 겁을 먹어 애써 비밀번호와 PIN 번호로 바꾸는 생각을 강제로 하게 되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비해 제대로 된 법률이 존재하지 않거나 국민의 인식 수준 자체가 아직 못 따라가고 있는 실태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앱을 출시하고 있고 실제로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개인정보 유출은 아주 예민하고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이 내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소름 끼치고 불안하니 말이다.
중국이 중국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세상의 모든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트롯2 최수호 고향 노래 나이 인스타 알아보기 (0) | 2023.02.21 |
---|---|
연말정산 꿀팁 IRP 계좌 개설 방법 알아보기 (0) | 2023.02.20 |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논란 알아보기 (1) | 2023.02.16 |
김희철 음주방송 발언 논란 팩트 알아보기 (0) | 2023.02.14 |
HPV 바이러스 예방접종 백신 비용 알아보기 (1) | 2023.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