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2회 줄거리 리뷰 요약

더 글로리 1회에서 문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서막을 알렸다면, 2회에서는 어떤 식으로 촘촘하게 복수를 준비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동은이 자신의 거미줄을 어떻게 설계하는지 한 번 들여다보자!

더 글로리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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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여름

더 글로리 2회

섬유 공장에서 일하기를 수년. 온갖 구박에도 꿋꿋하고 악착같이 복수를 위한 자금을 모으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대학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한 동은은 공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가해자 5인방의 뒷조사에 들어간다. SNS를 하나하나 검색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사는지를.

더 글로리 2회

서열 3위 이사라는 명망 있는 화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심각한 마약중독자다. 손명오에게 주기적으로 뒷돈을 주면서 마약을 거래받고 자신이 가르치는 화방에선 모두 수액을 꽂은 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전재준의 심부름꾼 일과 돈 되는 일이면 다 하는 손명오.

더 글로리 2회

승무원이 된 서열 4위 혜정은 아무래도 재준을 좋아하는 듯하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혜정에겐 관심 없는 재준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진과 주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사이.

더 글로리 2회

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자신이 공부하는 시간에 방해가 될까 슬리퍼를 벗고 까치발로 살금살금 돌아다니던 유일한 벗 구성희와 함께 정보를 캐낸다. 연진의 남편이 될 도영은 바둑에 흥미가 있다.

더 글로리 2회

교대에 합격하고 과외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동은은 남는 시간에는 열심히 과외를 했다. 좀 사는 집의 건방진 아이가 서슴없이 내뱉는 음담패설에 바로 그만두고 대문을 나서는 순간, 김밥으로 전전하던 몸이 영양실조로 쓰러진다.

 

 

 

무리도 아니다. 지겨울 법한 김밥을 늘 우물우물 살기 위해 먹었으니까.

더 글로리 2회

여정과의 만남은 동은에게 유일한 우연이자 운명이었다. 카페에서의 스쳐 지나가는 인연에서 응급실에서의 만남까지. 한편, 연진은 재평건설 대표인 도영과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동은. 모든 것을 망가뜨리겠노라 다짐한다.

더 글로리 2회

여전히 돈이면 다 되는줄 알고 기상 캐스터 대본을 대필시키면서 무시하는 연진. 재준도 명오를 그저 쓰기 좋은 도구로 취급한다. 분하지만 재준에게 굽힐 수밖에 없는 명오.

더 글로리 2회

연진의 남편 도영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둑을 배우려는 동은. 동네 할아버지들이 모이는 공원을 기웃거리며, 어깨 너머로 바둑을 배우려 할 때 여정이 찾아온다.

공교롭게 바둑을 잘 두는 여정은 심지어 학교 선배였고 바둑 과외를 받게 된다.

● 2015년 봄

더 글로리 2회

어느덧 한 해가 흘러 동은의 임용고시가 다가왔고 바둑 과외를 끝냄과 동시에 여정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다. 아직 한 번도 못 이긴 동은이지만 자신이 이기고 싶은 사람은 여정이 아니다. 두 번째 되는 시험에서 합격한 동은은 교사가 된다.

● 2021년 여름

더 글로리 2회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동은은 연진의 딸 예솔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맞춰 본격적으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세명초등학교 이사장 집 쓰레기통에서 세절된 종이들을 모아 하나씩 붙인다.

더 글로리 2회

승무원 일을 하지 않을 땐 세탁소 일을 돕는 혜정은 사라가 맡긴 원피스가 눈에 들어와 입고 만난다. 일부러 옷을 맡긴 사라와 혜정이 옷을 입고 올 것이라는 것에 걸었던 연진은 혜정에게 면박을 준다.

그들에게 우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일그러진 서열 관계만이 위태롭게 흔들릴 뿐이다. 혜정은 굴하지 않고 친구들이 사준 옷이라며 SNS에 거짓 근황을 게시한다.

더 글로리 2회

매일 아침 기상 뉴스를 챙겨 본다는 동은의 마지막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여정. 동은과 함께 바둑을 두었던 공원에 날마다 찾아가보지만 끝내 보이지 않는다.

더 글로리 2회

명오에게 접근하기 위해 우연을 가장해 재준이 운영하는 백화점에서 구두를 신어 보는 동은. 명오를 이용하기 위해 니가 가장 무서웠다며 단순한 거짓말로 치켜세우고 밟아버리자는 제안을 한다.

더 글로리 2회

동은이 유일하게 대학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배. 장학사 시험을 준비하는 그는 가정이 있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에게만 친절한 동은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의 손목에 있는 시계의 선명한 금빛 테두리가 은은하게 빛난다. 꽤나 익숙한 실루엣이다.

더 글로리 2회

때마침 걸려오는 부동산 전화. 연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바로 앞에 있는 빌라를 무조건 고집한 동은에게 이사오라는 소식을 듣는다. 좀 더 가까이에서 연진의 집을 바라보는 동은. 이제 밑작업은 모두 끝났다.

 

● 현남의 등장

더 글로리 2회

이사장의 정보를 캐내기를 6개월. 모든 것을 이사장 집 가정부가 지켜보고 있었다. 동은의 행보를 모두 관찰하고 휴대폰에 기록한 현남은 동은에게 목적을 묻는다.

하지만 그녀에게 동은의 목적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복수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할 뿐.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둘은 작당하여 복수를 준비할 것인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잎이 바람에 하염없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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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2회는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더러운 심성의 가해자들과 동은의 복수를 향한 노력에 포커싱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순간에 강현남(염혜란)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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