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김치의 날 제정, 김치의 글로벌 영향력

김치의 날

미국 건강잡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발효식품 중 하나인 김치. 우리나라에서는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2020년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 D.C에서 이미 김치의 날을 공식적으로 제정하기도 하였고 칠레에서도 한식요리 콘테스트에서 김치를 만드는 컨텐츠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그에 이어 오늘 유럽 도시 최초로 김치의 날을 선포한 것은 우리 김치의 영향력이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치의 날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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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날짜 선정 배경

김치의 날

11월 22일로 정해진 김치의 날은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속재료들 '하나하나'가 11월을 의미하고 대표적인 유산균, 항산화 식품인 김치의 22가지 효능이 22일이 되어 11월 22일로 정해졌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에 알맞은 시기인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시간이 지나도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산균은 소화되어 장까지 거의 100%의 생존율로 살아남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이슈가 되어 신김치가 유행하기도 하였다.

◎글로벌 식품

김치의 날

우리나라의 김치는 가장 대표적으로 배추김치가 있지만, 그 밖에도 모든 종류의 김치를 포함하면 약 200종류나 되는 다양한 김치가 있다. 지역별로, 계절별로 다른 김치를 담가 먹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 1년 365일 신선한 김치를 먹었던 것은 실로 대단하다.

 

지금이야 김치 냉장고를 비롯한 여러 저장용 기계들이 발명되어 편리하게 보관하고 먹지만, 기술이 발전되지 않았던 시대부터 장독대를 이용해 김치를 보관하고 그 신선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이 좋아지는 마법의 음식은 김치가 유일무이하다.

◎김장용 배추의 역사

김치의 날

우리가 김장용 배추로 사용하는 배추는 사실 중국에서 우장춘 박사가 종을 들여와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환경에 맞게 개량하여 지금의 맛있는 배추종이 완성된 것이다. 그 이전에 사용했던 배추는 대부분 재래종 배추로 잎사귀가 튼튼하지 않아 옆으로 처졌다고 한다.

◎한류 아이콘 김치

김치의 날

김치는 또한 K-POP이 성행하기 이전부터 그 영향력을 과시했던 식품이다. 식품이 문화로 자리잡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그 맛이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건강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김치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코로나 팬데믹 사건으로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할 때,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사망자가 적게 발생한 것도 김치의 영향이라고 분석한 연구도 존재한다. 이러한 연구는 비건의 유행으로 친환경적, 건강식품이 주목받는 트렌드에도 확실하게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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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으로 김치마저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미국과 유럽국이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한다고 공식적으로 선포한 '김치의 날'은 단순히 식품 자체를 높이 사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이 김치라는 문화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렇기에 김치의 날 선포 및 제정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이제부터 김치의 날이라는 식품 관련 법정기념일이 제정된 것에 더불어 관련 내용을 제대로 알고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김치 보유국의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