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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을 사용했던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완전한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설날. 그 전통이 깊은 만큼 설날에 먹는 음식들의 종류가 다양하고 재밌는 유래가 많다. 우리는 왜 설날에 떡국을 먹기 시작했을까?
설날에 먹는 음식들과 유래, 떡국 먹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설날 음식
① 떡국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떡국은 한자로 '첨세병'이라고 하는데, '나이를 더해주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하얀 떡과 맑고 뽀얀 국물을 먹음으로 지난해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을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계기로 삼은 것이 그 유래다. 가래떡으로 떡을 뽑아 먹는 것은 장수를 빌기 위함이라고 한다.
가래떡으로 길게 뽑은 떡을 어슷 썰기로 넣어 먹게 된 것은 엽전의 모양을 닮아 돈을 많이 벌기를 기원한 것이다. 떡국에 관련된 재밌는 속담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꿩 대신 닭'이다.
꿩고기가 고급 고기에 해당했던 우리 선조들은 꿩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구하기 힘든 꿩 대신 닭고기를 대신해 떡국에 넣게 된 것이 속담의 유래다.
② 전
육고기와 생선, 채소들에 밀가루와 계란옷을 입혀 지져내는 전은 우리나라 명절의 대표 음식이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갓 지진 따뜻한 전을 하나씩 입에 넣어주면 명절을 만끽하는 기분이다.
오늘날에는 취향에 따라 전의 종류를 많이 간소화하거나 변형하는 경우가 많아 집집마다 종류가 다른 전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남은 전을 한데 모아 탕을 끓이는 잡탕찌개도 명절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빈대떡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전 요리는 뚜렷한 유래가 밝혀진 것은 없다.
③ 잡채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잡채는 비건 요리로도 각광받기도 한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잡채는 당근, 시금치, 각종 버섯 등을 볶아 당면을 넣고 참기름으로 무친 잡채는 명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정갈한 음식이지만,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잡채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귀찮아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원래는 중국에서 유래한 잡채는 그냥 있는 재료 다 때려 넣어 만든 생활 요리였다.
하지만, 수라상에 올라가게 된 한국식 잡채는 전국 팔도에 있는 특산품들을 골고루 사용해야 하는 궁중 법도에 따라 고급 요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의 당면 잡채도 손이 많이 가지만, 선조들은 꿩고기를 가늘게 결대로 찢어서 한 가닥씩 빚어낸 요리였다.
④ 갈비찜
소와 돼지의 갈비살을 이용하여 만든 갈비찜은 단연 고급 요리 중에서도 최고급이다. 갈비에 있는 살코기의 양에 비해 가격이 아주 높고 요리법도 까다롭다.
갈비찜 역시 수라상에 올라가던 음식인데, 대중에게 익숙해지게 된 것은 1907년 궁중 요리사가 궁을 나와 식당을 운영하면서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고기의 잡내를 마늘이나 생강 등으로 잡아주고 간장으로 숙성시킨 다음 충분히 끓여내어 너무 무르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 생일상이나 명절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⑤ 약과
우리나라 전통 과자인 약과. 제사상에도 반드시 올라가는 약과는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이 쇠퇴한 고려시대에 생선이나 고기 대신 과자를 올리게 된 것에서 유래했다.
지금처럼 밀가루와 조청, 기름의 가격이 높았던 선조들에게 약과는 고급 과자 중 하나였다고 한다.
다가오는 설날은 우리나라에서 새해를 제대로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명절이다. 추석과 설날 1년에 2번은 꼭 다 같이 모이는 큰 명절로 여기는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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