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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 엔믹스 멤버 지니의 탈퇴 소식 공지

 

데뷔 초부터 '핑크머리 걔'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의 멤버 지니가

2022년 12월 9일 갑작스러운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 및 탈퇴하게 되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는데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동안 NMIXX 멤버로 함께해 온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고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로 인해 이후 진행 예정인 NMIXX 관련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이어가게 됨을 안내드립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도 당황하고 있는 상태고 당연히 납득이 가거나 추측 되는 이유 또한 없다.

특히, 지니는 7년이라는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 어렵게 데뷔한 케이스로 그녀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그룹과 활동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공지만 때려버리는 사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전에도 JYP는 비슷한 케이스의 문제가 되는 멤버들을 자체적으로 탈퇴시킬때도 위와 같이

대부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탈퇴한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팬들의 입장도 그렇고 합리적인 의심이 가는 정황이 없었기에 더더욱 충격적인 소식이다.

 

매순간 진심을 다해 무대에 서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실력파라는 수식어를 달며 겨우 알려지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핵심적인 멤버가 빠진 채 6인조로 개편되는 엔믹스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믹스팝의 아이콘 엔믹스

항상 JYP는 중독성 면에 있어서는 가히 신드롬이라 불릴 파급력을 가진 곡들을 많이 내는 것 같다.그 도전정신과 실험적인 모습 하나는 인정해줄만 한데, 이번에 엔믹스도 믹스팝이라는 일반 리스너들에게굉장히 난해한 장르를 걸그룹을 통해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대중성을 잡아야 하는 아이돌 시장에서 상상하기 힘든 선택이다. 믹스팝은 단어 그대로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가지 다채로운 장르들을 한 가지 노래에 섞어서 담아낸 것으로 마치 여러 가지 다른 노래들을 듣는 듯한 다양성과 새로움으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예로 에스파의 NEXT LEVEL이 믹스팝을 적용한 경우이다.

 

믹스팝은 특유의 변주도 그렇지만 애초에 이런 장르의 노래를 내려면 실력이 그만큼 뒷받침해줘야 한다.가수들이 노래를 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어떻게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게 할 것이냐' 이다. 탄탄한 가창력은 기본일 것이고 무대에서의 표정, 센스 하나하나가 모두 어우러져야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엔믹스의 노래는 대중성 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 선배 그룹인 있지나 트와이스의 노래처럼캐치한 곡으로 컴백해주길 기대하는 와중에 지니의 탈퇴 소식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 것 같다.

 

엔믹스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걸까?

일반 대중들이나 팬들도 당연히 충격적이겠지만 그룹의 멤버들이 가장 이 사실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6인조로 개편되어 나아가야 하는 엔믹스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은 아마 본인들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함께 활동하던 멤버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에도 덤덤하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에 서야 하고 한 명이 빠져버린 연습실에서 대형을 다시 맞춰야 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방송에서도 지니의 언급에 대해 조심스러워야 할 것이고 아직 정확한 이유를 당사자들만 알고 있기 때문에 구설수나 루머가 퍼지지 않도록 당분간 언행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현 사태에서 과연 3앨범의 법칙(그룹의 존망은 3번째 앨범까지 히트를 치는 것에 달려 있다는 말)을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4세대 그룹 중 하나였는데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딛고 일어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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