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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챗봇 '챗GPT'에 대해 극찬했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 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는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챗GPT챗GPT
챗GPT

미래 기술로의 성공적인 발걸음을 보여준 챗GPT에 대해서 알아보자!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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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대화하다'의 의미를 가진 'chat'과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 GPT의 합성어이다. 해석하면 대화할 수 있도록 미리 훈련을 받은 생성 변환기라고 할 수 있다. 기존 AI 챗봇의 경우, 입력된 대화문에 한정해서 대답이 가능한 단순 연산형 변환기였다면, 챗GPT는 딥러닝을 통해 AI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진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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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초기 모델은 2018년의 GPT-1에서 시작됐다. 이듬해에는 GPT-1의 10배 이상인 15억 개 이상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GPT-2가 등장했고 1년 뒤인 2020년에 공개된 GPT-3는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하여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아주 흡사한 형태를 보였다.

 

GPT-3는 시행착오를 거친 후 최적의 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 기법으로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고치고 잘못된 전제 또한 지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뜬금없는 말을 하면 못 알아듣는 기존의 AI 대화방식과 다르게 명령어 없이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과제 수행이 가능하며, 대화를 기억할 수 있어 맥락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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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하지만, 여기에 더욱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진화시키려 하는 GPT-4로 넘어가기 전 베타 버전이 바로 GPT-3.5, 챗GPT이다. 사람이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자료를 학습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력이 투입되었고 오류 또한 대폭 줄였다고 한다.

◎순기능 & 역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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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반드시 편리함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기술에는 반드시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순기능만을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며, 당연히 악용되는 사례 또한 발생하기 마련이다. 챗GPT는 석·박사 수준의 논문과 연설문 작성까지 가능하다.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조 영역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소설, 시, 음악은 물론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할 수 있다. 최근 미국 로스쿨 경영대학원(MBA) 시험에서는 챗GPT의 답변을 제출해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그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챗GPT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의식한 개발 회사의 기술 책임자는 악용 가능성을 인정하며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미 전 세계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챗봇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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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10년 주기로 기술이 발전하여 변화의 바람이 분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2G 휴대폰에서 스마트폰까지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도 약 10년이었다. 예기치 못한 기술의 빠른 발전은 도태자를 낳을 수 있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이와 같은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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