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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빛과 그림자의 후속작인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14일부터 방영 중에 있다. 수학 과목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남행선(전도연)의 러브 코미디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등장인물과 시청률, 그리고 넷플릭스 서비스 여부에 대해 알아보자!
● 등장인물
① 남행선(전도연)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체육인. 어린 딸과 아픈 남동생을 보살핀다고 국가대표 자리까지 내려놓으면서 먹여 살리느라 바빴다. 아무리 힘들고 외롭고 슬퍼도 울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는 전형적인 캔디.
사교육 하나 없이 공부를 곧잘 하는 딸 해이에게 은근히 우월감을 느껴 요즘 일타강사니 뭐니 줄줄이 비판을 해댔더라. 삼시세끼 밥 잘 챙겨 먹는 것보다 공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네가 이상해서 몇 마디 했는데 딸 해이가 부족한 수학 실력 때문에 일타강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말을 꺼내버린다.
본격 입시맘으로 변신을 꾀하지만,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과 로맨스로 얽혀버렸다.
② 남해이(노윤서)
살짝 도도해 보이는 말투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선이 딸처럼 키운 조카. 무엇이든 다 이해받기를 원하는 요즘 아이들과 다르게 속이 깊다. 사교육 하나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만 공부한다.
하루종일 모의고사를 치고 와서도 행선의 일을 돕고 괜히 일타강사 강의가 듣고 싶다는 말을 꺼내는 것이 미안해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시원시원한 성격 탓에 동성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
③ 남재우(오의식)
반찬가게에서 캐셔를 맡고 있는 행선의 동생.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어 어릴적 받은 수술로 경미하게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서투르고 고열로 늘 가족들을 긴장시킨다.
규칙성과 반복성이 어긋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을 살려, 반찬가게의 재무를 맡고 있다. 관심이 가는 것에 굉장히 몰두하는 편. 요즘은 맹수에 꽂혔다.
④ 김영주(이봉련)
핸드볼 선수 시절 동료였던 행선의 절친이자 동업자. 남자를 아주 많이 좋아한다. 동호회란 동호회는 죄다 가입하고 썸남도 끊이지 않지만, 너무 적극적인 태도 탓에 남자들에게 거절당한다. 이상형은 병약미 있는 남자.
치열의 보좌관인 동희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행선을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의리가 넘친다.
⑤ 최치열(정경호)
수많은 학원 강사 중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스타 강사. 늘 자리를 지키려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가는 어떻게 보면 불쌍한 인물.
유쾌한 강사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밥도 잘 먹지 못해서 영양실조로 항상 배가 고프다. 각종 루머와 댓글에 휘둘려 강의 녹화가 끝나고 나면 세상 예민하고 까칠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치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강의 끝에 귀가한 집에서 느끼는 공허함이 크다.
반찬가게 사장 행선을 만나 그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⑥ 지동희(신재하)
치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하는 능력 있는 실장님. 고등학교 때부터 초임 강사로 근무하던 치열을 동경해 왔다. 까칠한 치열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것은 물론, 수학과 출신으로 교재 개발에도 참여할 정도로 똑똑하다.
하도 치열의 옆에 딱 붙어서 모든 것을 보살피다 보니 '동희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⑦ 선재네 / 장서진(장영남), 이선재(이채민), 이희재(김태정)
서진은 같은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 자식들은 당연히 둘 다 공부를 잘할줄 알았다. 하지만, 첫째 아들 희재의 입시가 실패하고 크게 충격을 받은 서진이 지금의 사교육 메카 동네로 이사 올 것을 주장했다.
희재는 엄마의 등쌀에 재수하는 척만 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 버렸고 둘째 선재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엄마를 늘 이해한다. 태생이 착한 선재는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고 공부도 잘한다.
화목하고 따뜻한 해이의 가족과 해이를 좋아한다.
⑧ 수아네 / 조수희(김선영), 방수아(강나언)
전형적인 한국의 공부 잘하는 수험생을 둔 극성 가족의 표본. 하루종일 바깥에서 열심히 일하다 들어오는 아빠보다 수아의 입시가 훨씬 중요한 수희는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로 수아에게 올인한다.
대놓고 싸가지 없고 이기적인 수아는 친구들이 모두 떠난 지 오래. 그다지 가진 것도 없는 집안인 데다 주변에서 인기도 많은 남해이를 시기하고 이기고 싶어서 환장한다.
⑨ 단지네 / 이미옥(황보라), 장단지(유다인)
해이의 절친인 단지와 수아 엄마 수희의 옆에 딱 붙어 따라다니는 미옥은 서로 입장차이가 있다. 공부에는 ㅡ크게 욕심이 없는 단지는 치열의 얼굴을 보기 위한 강의가 더 중요하고 미옥은 입시정보보다 모임에서 마시는 맥주를 더 좋아한다.
들이는 돈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단지가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 둘 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들에게 입시는 어쩌면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⑩ 서건후(이민재)
미국에서 아이스 하키를 배우러 유학하다가 한국에 하키 때문에 넘어와 우림고로 전학 온 해이의 반 친구. 운동이 삶의 전부였던 건후는 돌연 어깨 부상으로 운동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절망에 빠진다. 생계를 위해 운동을 그만뒀던 행선과 조금은 이해관계가 있는 설정.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남해이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한다.
해이-선재-건후의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 넷플릭스?
일타 스캔들 다시 보기는 넷플릭스와 티빙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 시청률
일타 스캔들의 시청률은 1회에서 4.0%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작점을 보였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케미가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가 된다.
일타 스캔들은 학부모와 자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드라마다. SKY 캐슬에서 무겁게 입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실태에 대해 풀어냈다면, 일타강사와 반찬가게 사장의 서사를 판타지 로맨스 형식으로 풀어내는 가벼운 마음으로 웃어넘길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
각 가정의 환경이 엿보이는 부분은 조금 현실 고증이 잘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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