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효능 종류 사용법 알아보기

피부 질환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연고. 알약이나 주사도 있지만, 연고로 보통 많이 사용들 하곤 한다. 부위에 직접적으로 스며들어 바로 약효를 볼 수 있고 주사와 약보다 전신에 흡수되는 약물의 양을 줄여서 부작용의 위험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런 이점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속적으로 매일 바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게 과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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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법

스테로이드 연고

연고를 조금만 바르면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착각을 많이 한다. 근데 사실은 연고를 정말 소량만 넓게 펴 발라줘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고 혹은 크림을 바르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용량은 5mm 정도 짜준 다음에 정해진 횟수만 발라야 한다. 1일 3회라고 쓰여 있으면, 그 이상을 덧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연고를 계속 사용함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무턱대고 연고만 바르다 보면 부작용의 위험만 높아질 뿐이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는 되도록 오전에 바르는 것이 더 좋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대가 오전이고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올바른 사용법

스테로이드 연고는 부위별로 적정량 기준이 존재한다.

• 얼굴 - 1g
• 두피 - 2g
• 팔 - 3g, 다리 - 5g

효능과 부작용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의 효능은 총 4가지다.

1. 항염증 작용 : 염증반응과 관련된 전사인자를 억제 및 회복에 관여하는 물질을 증가시켜 염증을 억제함
2. 면역억제작용 : 백혈구가 염증부위로 이동하는 현상을 막고 내피세포, 과립구, 비만세포, 섬유모세포의 기능을 방해함.
3. 증식억제작용 : DNA 합성과 유사분열을 억제 및 각질형성세포의 크기와 증식을 감소시킴.
4. 혈관수축작용 : 모세혈관을 수축시킴으로 홍반을 감소시키며, 항염증효과와 관련이 있음.

그래서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피부 질환이 나아지는 것을 드라마틱하게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시에는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약의 종류를 바꾸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1. 피부 위축
2. 튼살
3. 피부 궤양
4. 감염
5. 여드름

골다공증

연고 외에 경구용 스테로이드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골다공증이다. 스테로이드가 골밀도를 낮춰서 뼈가 약해지고 원래 단단하게 구성되어야 할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비게 된다. 오랜 기간 동안 복용하게 되면 골세포가 최대 12%까지 손실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대 2주 이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 스테로이드 연고로는 해결될 수 없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맞는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의약품은 괜찮다?

보통의 인식 속에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은 그 궤를 달리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전문의약품보다 강도가 약하고 순하다고 생각해서 자주 덧바르고 많이 사용해도 괜찮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능에 별반 차이가 없고 부작용에서도 크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보다 오히려 보존제와 보조제가 더 많이 들어가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항생제 성분이 함께 포함된 쎄레스톤지는 오래 사용하면 항생제 내성까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히드로코르티손,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두 가지가 가장 일반적인 스테로이드 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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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된 공기, 바뀌는 체질 등의 이유로 피부염이 발생해 고통받아 스테로이드제를 하나쯤은 써본 환자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필자도 오랫동안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 사람으로서 연고를 달고 사는 것이 마냥 좋지 않은 것을 알기에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고 오남용을 방지하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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