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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자신의 방식대로 잘못 해석하여 스스로 교주가 되고 온갖 악독한 짓을 일삼은 사이비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교주 정명석을 처단하기 위해 용기를 낸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매우 화제에 있다.

 

JMS는 어떤 단체이고 희대의 악마 정명석 목사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알아보자.

JMS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JMS(기독교복음선교회)

90년대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이비 종교단체이자 어마무시한 범죄단체. 1978년 정명석이 창설했고 본인의 이름 이니셜인 JMS로 더 많이 불리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독교 단체에서 이단 판정을 받았으며, JMS에서 내세우는 교리인 성경관, 내세관, 삼위일체, 재림관 등이 매우 반기독교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하여 완전한 사이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정명석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성추행과 강간 행위, 탈퇴자에 대한 테러, 방송국 습격 등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 이후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아 2008년 ~ 2018년까지 복역한 바 있다.

 

JMS는 한 번도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정식 명칭인 적이 없었고 본인을 신격화하여 기도조차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의미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 예수의 새벽별(Jesus Morning Star)
  • 예수, 메시아, 구원자(Jesus, Messiah, Savior)

JMS 역사와 포교 방식

전라도 출신의 정명석은 1978년 상경하여 포교 활동을 시작하여 젊은 대학생을 주 표적으로 삼았다. 점점 세력을 넓혀 가다가 1990년 낙성대서울교회가 JMS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시기다.

 

아직도 탈퇴한 신도들은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많았고 겉으로 보기에는 화목한 분위기에 신도들이 전부 행복해 보이는 것이 그가 쉽게 포교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심지어 찬양에 쓰인 곡이 기독교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CM송이나 일반적인 찬양이 아닌, 옛날 노래나 트로트와 같은 유행가를 개사해서 불렀기 때문에 특히나 인기가 더 많았다. 수감 중에는 새로운 노래를 만들라는 지시가 있었고 JMS 교단에 있는 작사/작곡가들이 만든 음원과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서 만든 곡으로 찬양하고 있다고 한다.

 

남자의 경우 음악, 축구를 통해 호의적으로 접근하고 여자의 경우 남자와 같이 음악과 응원단, 모델 제안 등으로 모집했다. 가장 불쾌한 점은 여자는 키가 170cm 이상인 사람 위주로 정명석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모집됐다는 것.

 

하지만, 1999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JMS를 보도한 후 신도 절반 이상이 이탈했다.

정명석의 만행

JMS 신도들은 하나같이 비상식적이고 어이가 없는 수준의 광신도 성향을 보인다. 공산주의 저리 가라고 할 수준의 광적인 신앙심으로 정명석을 과도하게 신격화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신도들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이들이었고 일찍이 JMS의 신도가 된 윗 기수들에게 거의 세뇌를 당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릇된 것인 줄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됐던 것이다.

 

하나님이 곧 정명석이었고 심지어는 예수보다 더 귀한 존재로 인식하게끔 만들어 정명석이 하는 모든 일에 일제히 찬양을 하는 등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 그저 해외땅을 밟는 것조차 해외순방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를 대면서 자랑스럽게 방영하는 것에 감탄하고 찬양을 부를 때면 신의 목소리라며 아부를 떨었다.

 

이런 와중에 정명석은 여성 신도들을 향한 끔찍한 성폭행 및 강간 행위로 수감 생활을 하였는데, 지금까지도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명석의 성폭행 행위는 피해자들의 수많은 증언과 전 신도들의 폭로에 의해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아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차마 입에 담을수도 없는 추악한 말과 행동으로 여신도들을 희롱하고 괴롭혔으며, 늘 새로운 여자에 목말라 있는 변태 목사 그 자체였다. 사과는커녕 본인의 잘못을 아직까지도 인정하지 않아서 이제야 힘겹게 용기를 낸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까지 행하고 있다.


종교라는 것은 사람에게 안식처가 되고 정신적인 평안을 가져다 주기에 신성하고 인정받는 것이다. 당시에 왜 바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그들에게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다. 누구나 정신적인 지주가 되는 무언가를 쉽게 져버릴 수 없기에 지금까지도 사이비와 이단이 판을 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는 힘들수록 유약해지고 간사해진다.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게 되고 이런 나약한 정신을 이용하는 정명석과 JMS와 같은 사이비 종교단체는 그 싹을 잘라내기가 그래서 더 힘들다. 한 번 믿기 시작하면 직접 깨닫기 전까지 모든 것을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사태가 다시금 재조명되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예계와 관계자들이 아직까지도 JMS를 신봉하는 자가 숨어있고 스멀스멀 그 뜻을 전파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전국적으로 많은 교회와 관련 업체가 JMS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사탄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낼 수는 없는 것일까. 비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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