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해체 이유 알아보기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용감한 형제들의 '브레이브걸스'가 결국 해체하기로 결정됐다.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시기에 맞춰 신곡 'Goodbye'를 끝으로 활동을 끝마친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들을 찾아주는 무대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브레이브걸스가 전원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브레이브걸스 해체

브레이브걸스 해체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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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노젓기

역주행 신화 이후 벌써 2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파급력이 높은 행보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퀸덤'에 출연한 것도 하나의 실수였다는 평가도 많았다. 쟁쟁한 실력파 걸그룹 선후배들 사이에서 경쟁하기에는 역량이 조금 부족하게 비친 것이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오히려 퀸덤에 출연할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노를 저어서 명곡들을 더 많이 뽑아내야만 했던 브레이브걸스는 왠지 모르는 용감한 형제의 고집 탓인지 역주행 직후 여름에 발매한 '치맛바람' 이후 애매한 곡들만 줄줄이 뽑아냈었다. 시티팝에도 강세를 보여 비슷한 스타일의 곡으로 컴백했지만, 역시 전과 같은 이슈는 경험할 수 없었다.

◎의아한 헤매코

역주행에는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원래 명곡이었지만, 뮤비의 컨셉이 어울리지 않거나 그룹의 인지도가 낮은 경우가 그 첫 번째고 활동 당시 헤어·메이크업·의상이 조화롭지 않을 때다. 대중에게 각인된 순간부터 각자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마케팅을 했어야 한다. 훌륭한 멤버를 데리고 찍은 뮤비의 퀄리티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을 보여 대중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무대 구성과 의상에서 특히나 혹평을 많이 받았는데, 세련되고 차도녀의 이미지가 강한 브레이브걸스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옷을 입힌다거나 포인트라기엔 애매하고 멋이 없는 안무 등이 보컬과 댄스, 비주얼 면에서 완성도가 있는 다른 대형 기획사 아이돌보다 좋은 모습을 더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꿈만 같던 역주행, 그리고 그다음

브레이브걸스 롤린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신화는 해체를 결심하고 숙소에서 짐을 모두 뺀 다음 각자의 길로 돌아가기 직전에 한 유튜브에서 올린 해병대 위문공연의 '롤린' 무대를 포함한 댓글모음 영상이 갑작스럽게 조회수 500만 회를 넘기면서 소위 떡상하는 바람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출연요청이 쇄도했고 꿈만 같던 아이돌의 생활이 펼쳐진 것이다. 이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멤버들의 노력을 대중들이 알아보고 그에 보답해야 한다며 브레이브걸스를 미친 듯이 밀어주고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해체를 피해 갈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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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한 명 매력이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브레이브걸스. 이제는 노력을 보답받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갈 그녀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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