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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인기를 이을 '걸스플래닛 999'의 남자편 후속 프로젝트 '보이즈플래닛'이 드디어 2월 2일 오늘 첫 방송을 한다. 프로듀스 X가 조작 논란이 터지고 사실로 밝혀지면서 데뷔했던 멤버들이 모두 무산되어 해체한 사태 이후 다시 대규모로 연습생을 모집하여 진행한 만큼 기대감이 높다.
특히, 최근 K-POP 시장에서 데뷔하는 보이그룹의 경우 상당히 임팩트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걸그룹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여기서 과연 보이즈플래닛 데뷔조가 워너원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공개 영상들과 개인 직캠 등을 종합하여 분석한 대략적인 데뷔 순위권 예상 멤버를 들여다보자.
◎K그룹(한국 연습생)
①김지웅
악덕 중소 소속사에서 INX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던 김지웅 연습생은 매니저도 없고 아이돌 활동을 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메이크업, 의상, 의식주 등을 알아서 해결해야 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애매하게 마무리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돌을 꿈꾸며 데뷔조에 들어가는 기회가 있었지만, 대개 그렇듯 모두 무산되고 배우로 전향하여 웹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것으로 연예계 활동을 간신히 이어나갔다.
개인 직캠 영상 조회수도 첫방송일 기준 45만 회로 이미 순위권에 들어 있고 178cm의 평균 이상의 키, 준수한 댄스 실력이 보이즈플래닛 데뷔조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스타크리에이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②성한빈
센터는 반드시 데뷔조에 들어가는 법칙이 아직까지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1의 최유정부터 이대휘, 장원영, 손동표, 김다연, 션샤오팅까지 모두 데뷔에 성공한 만큼 K그룹의 센터를 맡고 있는 성한빈 역시 강력한 데뷔조 후보라는 사실인 것은 지당하다.
중학생 시절부터 왁킹을 전공하여 각종 대회 경험이 많은 탓인지 시그널 송 '난 빛나'의 센터로서 여유로운 표정과 준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프로그램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인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③이다을
엔딩포즈에 담긴 카메라를 어색해하며 어쩔줄 모르고 웃는 움짤로 프로듀스 101 시즌 2 윙크장인 박지훈 테크를 타고 있는 이다을. 다른 연습생들이 어떻게든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에 미소 하나로 압살해버렸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장 아이돌스러운 이미지에 부합하고 반전매력으로 중저음의 보이스가 매력적이지만, 다소 부족한 춤실력이 보이즈플래닛에서 성장 캐릭터로 부상하는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실력만 갖춰진다면 무조건 데뷔할 것 같은 연습생.
④이회택(펜타곤 후이)
펜타곤의 후이라는 예명으로 리더를 맡았던 이회택 연습생. 뛰어난 보컬 실력과 프로듀싱 능력으로 능력치만 따지면 최상위권에 속한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레전드 무대 'NEVER'를 작곡한 장본인이며, 데뷔조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까지 모두 흥행시킨 장본인이다.
하지만, 후이 역시 아이돌로서 주목받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제대 직후에 초고령자로 참가하여 다른 연습생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는 큰 용기를 냈다. 기존에 있는 팬층의 지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실력적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유력한 데뷔조 후보라고 생각한다.
⑤정민규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배우 정민규. 185cm의 훤칠한 키와 남자다운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가했던 배우 이유진과 비슷한 느낌을 보여줄 것 같지만, 외적인 느낌은 워너원의 옹성우에 더 가깝다.
프리스타일 팝핀과 짱짱한 노래 실력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옹성우처럼 육각형 연습생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쉬운 연습생. 피지컬과 외모로 봤을 때, 세븐틴의 민규 포지션을 맡는다면 김지웅과 더불어 합이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G그룹(글로벌 연습생)
①안토니
G그룹의 일본인 연습생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 프로듀스 재팬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당시 평가에서 A를 받았다. 웃는 것이 매력적이고 직캠 영상으로 엿보이는 춤 실력 또한 상당한 듯하다. 보컬도 준수한 편에 속한다고 하여 G그룹에서 밸런스를 갖춘 연습생으로 활약할 것 같다.
걸스플래닛과 보이즈플래닛의 경우 글로벌 투표수가 정말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G그룹에 속해 있는 연습생이 두각을 나타낸다면, 데뷔조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②장하오
성한빈과 함께 G그룹의 센터를 맡은 위에화 소속 연습생 장하오. 글로벌 투표수를 고려하면, 중국인 연습생인데다가 센터를 맡은 이력이 있는 장하오가 유력할 수밖에 없다. 선공개된 등급 평가 영상에서도 메인 보컬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줬기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③케이타
원어스의 여환웅이 생각나는 아담한 키와 춤실력을 가진 싸이퍼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타. YG 보석함에도 출연한 적이 있고 YG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1분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작랩을 선보였는데, 걸스플래닛으로 데뷔한 그룹 케플러에서 에자키 히카루의 포지션을 케이타가 맡으면 자연스럽게 어울릴 듯하다.
④히로토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RBW 소속 연습생 히로토. 안토니와 마찬가지로 프로듀스 재팬에 출연한 적이 있고 '창조영 2021'이라는 중국 서바이벌에도 출연하면서 한중일 서바이벌 참가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3번째로 참가하는 만큼 서바이벌에 익숙한 히로토가 보여줄 모습이 기대가 되고 직캠 조회수도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꾸준하게 나오는 편이다.
◎악마의 편집 & 성장 스토리
첫 방송을 앞둔 보이즈플래닛의 이번 악마의 편집 희생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예고편에서 보이는 후이의 눈물로 '아마 이번 악편의 피해자가 이회택 연습생이 되지 않을 것인가'는 의견이 많다.
성장 스토리는 단연 이다을 연습생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F부터 시작하는 보이즈플래닛 생활로 어디까지 성장하는지에 대한 서사를 다루는 것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의 꿈을 가지고 모인 93명의 연습생들이 보여주는 데뷔를 향한 발걸음에 스타크리에이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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