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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만개한 꽃을 보면 심각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인데요. 우리 몸의 기관지가 꽃가루를 먼지나 바이러스로 인식하여 가려움증, 충혈,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알레르기 증상에는 콧물, 재채기, 기침, 눈 가려움 등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른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선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를 주기적으로 겪는 사람이 꽃가루에 반복적으로 오래 노출될 때 꽃가루에 특이한 IgE 항체가 생겨 비반세포에 붙어 있다가 다음에 또 노출되면 비반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등 매개물이 유리되어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유전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반복 노출로 병이 유발됩니다.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감기 증세를 보이는 것은 대부분이 알레르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식, 비염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봄철에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에 더욱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코 가려움, 코 막힘, 재채기, 눈물 등 증상이 두드러지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법
알레르기는 IgE 항체가 생겨 있는 원인물질에 대해서만 반응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어떤 꽃가루에 반응하는지 알레르기 피부시험 또는 혈청 내 특이 IgE 항체검사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꽃가루는 크기가 20㎛ 이상으로 커서 대부분은 코에서 걸러져 폐까지 잘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비염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때로 천식 증상을 일으켜 위독해질 수 있기에 감기와 착각할 수 있는 만성 기침, 호흡곤란, 거친 숨소리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천식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에 사용하는 약은 항히스타민제, cromolyn sodium, 스테로이드 약물 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3-5년간 직접 몸에 주사해 주는 면역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가장 좋은 예방법은 꽃가루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대기오염의 악화, 식생활의 변화 등 알레르기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것은 치료만큼 어렵습니다.
집에 있는 창문과 문을 꼼꼼하게 닫아서 꽃가루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화창한 날 낮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이 불가피하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가루는 주변에 꽃이 없더라도 바람을 타고 수 마일을 날아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꽃에서 나오는 꽃가루보다 나무에서 발생하는 꽃가루가 대부분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는 완치의 개념이 없고 늘 주의를 요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꽃구경도 가고 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을 겁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다 함께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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